소꿉놀이 2

 


  아버지가 두부 써는 모습을 오래도록 지켜본 큰아이가 조그마한 나무도마에 조그마한 나무칼로 두부를 썬다. 언제 이렇게 썰었지 싶을 무렵부터 지켜보니, 잘게 잘 썬다. 그런데, 네가 썬 두부는 네가 먹어야지? 동생 주려고 썰었니, 아버지 주려고 썰었니? 4346.3.14.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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