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으로 돌아오다.
새벽기차 타고 순천 거쳐
고흥으로 돌아오다.
고흥읍에서 큰아이 자전거 하나 사서
선물한다.
이제 아버지는 좀 누워서
등을 펴고 쉬어야겠다.
인천 장례식장에서 하루,
서울에서 하루,
이틀을 거의 밤샘으로 지새우느라
아주 고단하다.
시골집 시골바람 시골햇살
누리니 몸이 천천히 나아진다고 느낀다.
좋구나, 우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