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3.3.3. 큰아이―사름벼리

 


  아이가 공책에 제 모습을 그린다. 그러고는 제 이름을 적는다. 그러더니 아버지더러 머리끈 풀라 한다. 아버지도 제 그림 밑에 그려 주겠단다. 사람을 몸통만 그린 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머리카락이며 손발에다가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그린다. 스스로 잘 자란다. 스스로 잘 느끼고 잘 받아들인다. 너 스스로 네 모습을 곱고 착하며 참답게 잘 아로새길 수 있기를 빈다. 네 그림은 곧 네 마음이란다. 4346.3.4.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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