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떨구는 어린이
읍내마실을 가려고 군내버스 기다리는데, 큰아이가 논둑에 서서 무언가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바닥에서 돌 하나를 줍더니 도랑에 톡 떨군다. 뒤에서 이 모양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피식 웃는다. 너는 네가 얼마나 귀엽게 노는지 아니. 너하고 살아가며 재미난 놀이를 언제나 구경할 수 있구나. 4346.2.7.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