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논둑길 막대놀이

 


  지난여름에 잘라 놓은 대나무 막대기를 들고 두 아이가 논다. 작은아이는 날마다 무럭무럭 자라면서 혼자 씩씩하게 휘휘 휘두르거나 땅을 파기도 한다. 재미있지? 포근한 날이 더 풀리고 온 들과 숲이 모두 녹으면 너희한테 이 시골은 모두 놀이터가 된단다. 4346.2.5.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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