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늘 말하던 '크리스탈 아이들'이 책으로 태어난다. 음, 그렇구나. 이제 한국에도 이렇게 책으로 태어날 만큼 이야기가 조금 무르익었다고 할 만할까. 그런데, 이 땅 어버이나 어른 가운데 '내 아이'가 어떤 '크리스탈 아이'인가를 깨닫는 분은 얼마나 되려나. 아이들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함부로 보낸다든지, 초중고등학교에서 입시교육에 찌들게 한다든지, 또 이런저런 학습과 학원과 자격증을 강요한다든지... 이런저런 굴레를 우리 어버이와 어른은 얼마나 홀가분하게 내려놓을 수 있을까. 나는 샨티출판사 평생회원이기에 이 책을 곧 받아서 읽을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