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혼자 떠먹을래
두 돌을 꽉 채우지 않았으나 세 살이 된 산들보라, 어머니랑 아버지랑 누나가 떠서 먹이는 밥도 싫지 않으나, 이제 혼자서 씩씩하게 떠먹고 싶어라. 그래, 흘리면서 숟가락질 하고, 천천히 손가락힘을 길러야겠지. 배불리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 4346.1.26.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