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동

 


아파트가 높이 솟는다.
옛 저잣거리에 지붕 선다.
길마다 자동차 들썩인다.
지하상가 길게 이어진다.

 

그런데
구름과 해와 달과 별과
언제나 바람이랑
살며시 흐르던데.

 

가을꽃 지면서
겨울나무 자고
봄풀 천천히 꿈꾸며
새날 기다린다.

 


4345.12.11.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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