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평동

 


눈이 하얗게 내리고
바람이 차갑게 부는
겨울날
골목밭 작은 고랑에
동그라니 이루어진
눈두덩에

 

고양이 발자국도
참새 발자국도
아이들 발자국도
아무것 없이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나며
할머니 할아버지
아침을 부른다.

 


4345.12.11.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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