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는 이 같은 책이 나올 만하리라. 그러나, 지난날에는 이 같은 책은 꿈조차 꾸지 못했다. 독재자가 나라를 다스리던 때, 노동도 인권도 입조차 벙긋하지 못했다. 책이 갓 나와 아직 배본조차 안 된 때, 마침 나는 서울에 마실을 간 길이라, 출판사로 찾아가 두 권을 장만한다. 그러고는 내 고운 이웃 두 분한테 한 권씩 선물한다. 삶을 밝히는 이야기이기에 반갑고, 삶을 빛내는 책이기에 널리 사랑받으며 아름다이 읽히기를 빈다. 청소년 노동인권이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