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1

 


버스 일꾼과 택시 일꾼 함께
공장 일꾼과 청소 일꾼 함께
서로 어깨동무하며 나란히
사흘
말미를 내어
서울 떠나
시골에서
느긋하게
식구들이랑 아이들이랑
오순도순
풀밭에 드러누워 도시락 먹고
들일을 하면서
나무를 껴안고
해바라기를 하고는
다시
서울로 돌아가면,

 

온 나라에
평화와 평등이
곱게 드리우겠지요.

 


4345.12.5.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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