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프다

 


후끈후끈 달아올라
눈물까지 줄줄 흘리는
큰아이
작은아이
곁에서 밤새
다독이고 쓰다듬고
이불 여미면서
마음속으로 되뇐다.

 

다 나아 다 나아 다 나아,
씩씩하게 튼튼하게 말끔하게 일어나자,
곱고 새롭고 당차게 놀자,
느긋이 넉넉히 달콤하게 자자,
아침이 밝으면,
네 몸도 마음도 밝을 테니까.

 


4345.11.13.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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