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

 


밥 한 그릇
따순 국과 함께 차리고

 

이불자락
살며시 아이들 여미게끔

 

어버이 손길 한 자락
가슴속에서
날마다 새롭게
샘솟는다.

 

아이들은 내가 차린 밥을 먹고
나는 내가 차린 밥을 먹으며
서로 예쁘게 웃을
푸른 기운 얻는다.

 


4345.11.10.흙.ㅎㄲㅅ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