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에 걸친

일산 옆지기 어버이 댁 마실을 마치고

고흥 시골집으로 돌아간다.

 

고흥집은

우리가 여러 날 비웠어도

따스하고 포근하게

잘 있겠지.

 

그동안 택배는 문간에

차곡차곡 쌓이며

우리 손길을 기다리겠지.

 

아이들아,

멀디먼 길

즐겁고 예쁘게

잘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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