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짐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니, 자주 갈아입히려고 여러 벌 챙긴다. 겨울에는 옷이 두툼하니, 날마다 빨아 말려서 입힌다 생각하며 두어 벌만 챙긴다. 그런데 여름에나 겨울에나 가방 부피는 어슷비슷하다. 아이들 여름옷은 갯수가 많고, 아이들 겨울옷은 두께가 두껍다. 아이들 스스로 저희 옷가지를 저희 가방에 챙겨 들고 다닐 때까지 아버지 가방은 옷짐으로 가득가득 찰밖에 없다. 4345.12.5.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