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놀이

 


  어머니가 쓰는 성냥을 하나둘 슬쩍슬쩍 평상으로 가져가더니, 다섯 살 큰아이 사름벼리가 ‘성냥으로 이름 그리기’ 놀이를 한다. 그래, 너 사름벼리는 이름에 ‘ㅇ’이 없으니 성냥으로 이름을 그릴 수 있구나. 네 동생도 이름에 ‘ㅇ’이 없어. 그런데, 너 “사름벼리”만 성냥으로 그리면 되지, “사름벼리ㅋ”는 뭐니. ‘ㅋ’라고 붙이는 그림말은 어디에서 배웠니. 무슨 뜻인 줄 알기나 하고 붙이니. (4345.11.15.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2 - 놀이하는 아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