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달력]이라는 이름을 붙여

새 게시판을 연다.

 

오늘 11월 13일은 "전태일 분신"이라는 이름으로

되새길 날은 아니라고 느껴

불현듯 이런 글을 누구라도

써야 하는구나 하고 깨닫는다.

 

이름을 붙여도 어떻게 '전태일 분신'인가.

전태일은 '무엇인가 말하려' 한 사람이다.

'몸을 불사른' 일은 외침말이

이 사회에 도무지 퍼지지 않아서

몸부림을 친 모습이다.

 

몸부림을 되새길 우리들이 아니라

전태일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가

하는 대목을 되새길 우리들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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