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놀이

 


  아름답게 꿈꾸며 살아가기에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가장 좋은 마음을 품으며 말을 섞고 사랑을 빛내며 뜻을 펼칠 때에 내 하루를 즐거이 누립니다. 스스로 놀이를 즐겁게 생각하기에 언제나 스스로 즐겁게 웃습니다. 누가 이끌거나 시키는 놀이를 한다면 자꾸 누군가한테 기대요. 스스로 삶을 짓기에 스스로 사랑을 길어올리고 스스로 꿈을 피울 수 있습니다.


  바람을 마시고 햇살을 먹는 삶은 어느 누구도 따로 배우지 않아요. 갓난쟁이도 아이도 푸름이도 어른도 스스로 바람을 마시고 햇살을 먹어요. 돌이켜면, 사람이든 짐승이든 바람·햇살·빗물(또는 냇물), 이렇게 세 가지만 먹고살았을 수 있어요.


  작은아이가 누나 신을 예쁘게 여겨 신고 벗는 놀이를 한참 합니다. 여러 날째 지치지 않고 씩씩하게 신발놀이 즐깁니다. (4345.11.11.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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