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태우스님의 "진보의 안티공지영, 어떻게 봐야 할까?"
이제 댓글 달 일은 없을 듯합니다.
취향이 본질보다 앞선다고
마태우스 님 스스로 밝히시니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스스로 취향을 존중한다고 말하려면,
'사람들 삶에서 본질이 되는 대목'도 존중해야 할 텐데,
이웃(본질)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을까 저로서는 조금도 모르겠습니다.
쌍용 노동자한테 4억을 기부한 유명작가가
쌍용 노동자와 함께 여러 해를 싸우고 40만 원을 기부한 '무명(?)작가'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이야기하고
마태우스 님 이야기는 한줄기가 되는구나 싶습니다.
(비유입니다)
무명작가가 '쌍용 현장을 스스로 떠나는' 게 아니라,
'유명작가가 쌍용에 큰돈을 기부하고 나서는
유명작가와 무명작가가 한 곳에 함께 있는 일을
유명작가 측근과 돈을 받은 단체에서 거북하게 여겨'서
무명작가는 이제 그 '현장에 더는 머물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본질입니다.
마태우스 님 취향을 아무리 존중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본질하고 어긋난 말을 자꾸 이러한 글에 퍼뜨린다면
스스로를 갉아먹거나 무너뜨리는 셈이 될 뿐입니다.
해고노동자한테는 '돈'만 주면 도와주는 일이 될까요.
그럼, 부디 평화롭게 살아가며 글을 쓰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