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글쓰기

 


  숲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숲이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살기에, 글을 쓰려 하면 숲살이 이야기를 쓴다. 숲 둘레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숲이 속삭이는 꿈을 들으며 살기에, 사진을 찍으려 하면 숲사랑 이야기를 찍는다.


  오늘날은 시골에서 태어난 사람도, 또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도, 모두 도시로 몰려들어 ‘도시사람(시민)’ 되기에, 오늘날 글쟁이와 사진쟁이는 내남없이 도시살이 이야기를 글로 쓰고, 도시사랑 이야기를 사진으로 찍는다. (4345.10.25.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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