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문 밀고 혼자 놀기

 


  누나하고 문 밀고 닫고 놀다가 혼자서 문을 밀고 닫으며 논다. 누나하고 놀 적에는 누나가 여닫는 대로만 해야 했지만, 누나가 다른 데에 한눈을 파는 사이 혼자서 문을 이리 당기고 저리 민다. 문을 여닫으며 나는 쿵쿵 소리가 재미있을까. 혼자 안쪽에 숨기도 하고 벽에 착 붙기도 하며 즐겁게 한때를 보낸다. (4345.10.16.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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