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할머니하고
저녁 늦게 음성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닿는다. 아이들은 지칠 만하지만 지치기보다는 버스·기차·택시에서 옴쭉달싹 못하느라 끙끙거리던 몸을 풀 수 있어 좋다. 마룻바닥 이곳저곳으로 달리고 구르면서 논다. 할머니를 만나서도, 마음대로 뛰놀 수 있어서도, 그예 좋겠지. (4345.10.2.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