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이 오줌그릇

 


  9월 24일, 작은아이가 오줌그릇에 두 차례 쉬를 눈다. 다만, 두 차례로 끝났고, 이듬날에는 오줌그릇에 쉬를 누지 않는다. 그래도 열여섯 달만에 비로소 오줌가리기를 시킬 수 있던 셈이다. 퍽 더디더디 가는 노릇인데, 이제 하루에 한두 차례씩 오줌그릇 쓰기를 익히면, 방바닥이고 마룻바닥이고 부엌이고 오줌바다가 되는 일을 끝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4345.9.26.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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