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북소리

 


  파주북소리 9월 19일, ‘도서관 날’ 행사로 낮 세 시부터 푸름이들과 ‘우리 말글 이야기마당’을 꾸리기로 했다. 얼추 70∼100 사람쯤 되는 푸름이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 하는데, 어떠한 마당이 될까 궁금하다. 새벽 다섯 시 삼십 분부터 길을 나서는데, 낮 세 시까지 잘 닿을 수 있겠지. 오늘은 새벽길 자전거를 탄다. 새벽길 자전거는 무척 오랜만이다. 아이들과 살아가며 새벽길 자전거를 타지 못했는데, 가을날 선선한 바람을 쐬며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고개를 잘 올라야지. 이야기마당 자료집을 미처 택배로 부치지 못해 들고 간다. 부치려고는 했는데 인쇄소에서 늦게 나온데다가 태풍이 겹쳤다. 잘 달리자. 아이들과 옆지기한테 인사를 하고 길을 나서자. (4345.9.19.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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