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찬히 살피는 손길
어느 책 하나 판이 끊겨 새책방 책시렁에서 사라져도 서운하지 않아요. 애틋하게 여겨 찬찬히 살피며 읽을 손길은 헌책방으로 찾아가서 따사롭게 품에 안을 테니까요. 마음으로 쓰다듬어 마음에 담는 책이에요. 마음을 열기에 눈을 뜨고 바라볼 수 있어요. 마음이 있기에 가슴에 사랑 심으며 이야기를 아로새길 수 있어요. (4345.8.31.쇠.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