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토실 엉덩이

 


  더운 여름날 작은아이 바지는 아예 벗기고 지내곤 한다. 아침에 똥을 아직 안 누었으면 바지를 입히고, 똥을 푸지게 눈 다음에는 홀랑 벗긴다. 바지 벗은 작은아이는 여기에 쉬를 하거나 저기에 쉬를 한다. 아직 쉬를 예쁘게 가리지는 않는다. 방바닥 걸레질 하느라 늘 부산한데, 걸레질 조금 하더라도 더운 날을 한결 시원하게 누릴 수 있으면 좋겠지. 작은아이 걸음마다 토실 엉덩이가 춤을 춘다. (4345.8.18.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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