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문턱을 넘어
아직 달리기까지는 못하는 열다섯 달 산들보라는 혼자 씩씩하게 잘 걸어다닌다. 문턱을 다리 들어 넘지 못해 볼볼 기어서 넘은 지 엊그제 같으나, 이제는 문틀을 한손으로 잡고 다리를 하나씩 들어 넘을 줄 안다. 산들보라한테 즐거운 놀잇감 하나를 한손에 쥐고 두 발로 땅을 디딘다. (4345.8.10.쇠.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