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마을

 


  마을회관 둘레에서 자라는 여러 나무는 철 따라 새 옷을 입는다. 시골마을 모든 집 또한 철마다 새삼스레 옷을 갈아입는다. 들풀은 들꽃이 되었다가 들풀로 돌아간다. 온통 푸른 빛이 가득한 시골마을은 아침 햇살이 곱게 펼쳐지면서 골골샅샅 새로운 빛무리를 펼친다. 마을회관 선 빨래터 옆 백일홍 꽃잎을 건드리는 햇볕과 바람이 곱다. (4345.8.7.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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