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옷 입는 엉덩이

 


  땀에 젖은 옷을 벗기고 씻기고 나서 새 옷을 입힌다. 아이들은 하루에 서너 벌씩 옷을 갈아입는다. 아이들이 벗은 옷을 바지런히 빨아서 말리느라 하루가 짧다. 나도 저 나이였을 때에 하루에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었을까. 바람에 땀을 말리고는 여러 날 입었을까. 개구지게 놀며 땀에 전 옷을 이틀만 입어도 냄새가 구리지 않을까. 제법 잘 걸으며 다리에 힘살이 붙는 둘째 아이 엉덩이가 토실토실하다. (4345.7.21.흙.ㅎㄲㅅ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