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에서 낯 씻는 어린이

 


  마을에 빨래터가 있기에 언제라도 손과 낯을 씻을 수 있다. 빨래도 할 수 있고, 물도 길을 수 있다. 그리 멀지 않던 지난날까지 마을사람 누구나 이곳에 모여 빨래를 했다고 한다. 마을 집집마다 땅을 파서 집에서 물을 쓸 수 있은 지 그리 오랜 일이 아니라 한다. 마을 빨래터란 마을 샘터요, 마을 샘터란 늘 흐르는 좋은 물이다. 깊은 골짜기에서 흙이 거르고 풀과 나무가 기운을 북돋우는 물이다. 아이는 빨래터 물을 홀로 차지하며 논다. (4345.6.25.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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