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 (딸기)

 


문을 닫은 지
열 몇 해
작은 시골
작은 초등학교

 

우람하게 자란
나무 밑
너른 그늘
새빨간 구슬송이

 

작은 손길에
톡 떨어지며
온 하늘 목숨
따숩게 스며든다.

 


4345.5.25.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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