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이마에

 


  아이 어머니가 종이접기로 볼록공을 접어서 첫째 아이더러 놀라고 준다. 이동안 둘째 아이가 어머니 무릎에서 새근새근 잠든다. 요 며칠 몸이 달뜨고 콧물을 줄줄 흘리며 아픈 둘째 아이 부디 얼른 나아지기를 빈다. 어린 산들보라는 아직 종이볼록공을 예쁘게 건사하지 못하고 찌끄러뜨리기에, 잠든 이마에 살짝 올려놓아 본다. (4345.6.20.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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