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뒹굴다가
내 등판에 팔꿈치 밀고,

 

하나는 몸부림치다가
내 가슴팍에 머리 디밀고.

 

그러면
너희 아비는
어찌 자야 좋을까.

 

이리 살짝 굴리니
다시 뒹굴뒹굴
이제 무릎으로 등판 찍고,

 

저리 살짝 옮기니
새로 몸부림치다
두 팔 쫙 펼친다.

 

그저
모로 비스듬히 누워
한 아이 배 토닥이고
한 아이 머리 쓰다듬는다.

 


4345.4.25.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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