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hnine님의 "책 한권에 담을 수 있는 얘기인가"

 

이 책을 쓴 사람이 저한테 낯익은 이름이라 누군가 했더니,

제 장학퀴즈 동기로군요 @.@

 

여러 회사를 거치고 여러 회사에서 강의를 한다고

해적이에 되게 길게 적혔는데,

저나 hnine 님 같은 사람한테는

굳이 이 같은 책을 읽는대서

무언가 더 느끼거나 얻을 수 있으리라고는 느끼기

힘드리라 봅니다.

 

아마, 대기업과 방송사에서 '지식 정보' 바라는 이들 머리를

살살 건드리는 이야기는 잔뜩 들려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저 개인으로 생각해 보면,

이 책을 낸 제 장학퀴즈 동기야말로

집에서 '1시간' 아주 조용히 오붓하게

'지식 정보'하고는 동떨어진 놀이와 얘기와 꿈으로

즐거이 누릴 수 있기를 빌어요.

 

글쓴이 스스로 이 같은 삶을 누리지 못하면서

이러한 책을 내놓은 셈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쩌면 글쓴이 스스로 '하루 1시간'만

식구들하고 보내며 이러한 책을 썼다 싶기도 해요.

 

저는 네 식구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함께 살아요.

아이들하고든 옆지기하고든

하루 1시간 떨어져 따로 지내는 일조차 생각하기 힘들고,

이렇게 따로 제 할 일을 하면

마음이 그닥 홀가분하지 못해요.

 

'집착'이 아닌 '삶'이고,

삶이 무엇인가를 살핀다면,

식구들이 모두 가장 좋아하고

가장 아끼며 가장 즐길 만한

가장 아름다운 터전에서

하루 1시간 아닌 하루 24시간을

함께 일하고 함께 놀고

함께 쉬고 함께 밥먹으며 살아야

사랑이요 기쁨이 되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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