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 저 녀석

 


  이 녀석을 토닥토닥 재우고 나서 나도 스르르 눈을 감으면, 어느새 저 녀석이 잠꼬대를 하며 깨어 토닥토닥 달랜다. 저 녀석이 조용조용 사르르 잠들 무렵 나도 눈을 감지만, 어느새 이 녀석이 다시금 잠투정을 한다. 밤부터 새벽에 이르기까지 두 녀석이 갈마들며 삐질삐질거린다. 그래도 둘째가 제법 커서, 이제 가슴에 올려놓고 토닥질을 하지 않고 옆에 살며시 눕히고는 이불을 덮여 토닥질을 해도 곧잘 잠들곤 한다. 두 녀석 모두 자면서 이리 구르고 저리 도느라 밤새 여러 차례 박치기를 해댄다. (4345.4.22.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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