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눈가 바알갛게 졸던
아이들
하나는 내 가슴에 포개고
하나는 팔베개를 하며,

 

작은 가슴
콩콩 닥닥
소리를 느낀다.

 

작은 볼에
작은 핏톨
작은 핏줄기 따라
예쁘게 뛰고,

 

작은 머리카락
작은 눈썹
작은 손톱
작은 두 다리.

 

조그맣게 피어나는 사랑
조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조그마한 종이에
조그마한 이야기
그린다.

 


4345.4.7.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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