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개나리 내음 맡는 어린이

 


  봄바람에 동백꽃잎 떨어집니다. 봄비에 동백꽃잎과 개나리꽃잎이 젖습니다. 옅고 짙은 꽃내음이 봄들을 따라 온 고을에 퍼집니다. 아이는 꽃 가까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습니다. 동백한테서는 동백내음 맡고 개나리한테서는 개나리내음 맡습니다. 봄비를 맞으며 봄비내음을 맡고, 들판을 거닐며 들내음 맡아요. 살아가는 삶내음이요, 내 꿈에 따라 꿈내음입니다. 하루하루 좋은 이야기 맞이하면서 늘 새롭게 태어납니다. (4345.4.11.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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