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마당에서 세발자전거 타는 누나대청마루에 엎드려 바라보다가후박나무 빨간 봉우리포근한 햇살 머금은 바람살가이 부는 삼월 아침어린 동생도 마당으로 내려와섬돌부터 후박나무 그늘까지볼볼볼 기어갑니다.
햇살은 오줌기저귀를 보송보송 말리고바람은 양말과 바지를 곱게 말리며들새는 마늘밭 사이 날며 노래하는조용하며 보드라운 하루.
4345.3.16.쇠.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