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책들을

 


 좋아하는 책들을 가까이 두고 자주 바라볼 수 있고, 언제나 꺼내어 펼칠 수 있는 일은 즐겁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집에서 날마다 얼굴을 마주 바라보며 지낼 수 있는 삶은 즐겁습니다. 좋아하는 밥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날마다 먹은 다음, 좋아하는 숲 곁에 마련한 좋은 보금자리에 모로 누워서 좋아하는 책을 펼치며 한숨 쉬고는,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봄햇살 맞아들일 수 있는 하루는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습니다. (4345.3.15.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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