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파리 잡는 어린이

 


 날이 포근해지면서 날파리가 깨어난다. 아이가 파리채를 들고는 날파리 윙윙거리는 앞에 선다. 때때로 휙휙 휘두른다. 잡았니? 잡혔니? 따사롭게 하루를 빛내던 햇살이 차츰 기울어지는 저녁나절 문간에 앉아 네 헛팔질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4345.3.10.흙.ㅎㄲㅅ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