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안고 뜨개질
잠든 아이를 무릎에 누인 어머니가 뜨개질을 한다. 양말 한 켤레 뜬다. 더디더디 뜨는 양말 한 켤레는 며칠이 걸린 끝에 마무리된다. 아이가 기어다니며 엉클어 놓은 실을 푼다. 실빛이 곱고, 입을 벌리며 자는 아이 낯빛이 곱다. (4345.2.19.해.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