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볼펜 좋아
아버지가 볼펜을 쥐고 글을 쓸라치면 잽싸게 기어와서 끝끝내 볼펜을 빼앗아 쥐고 놀려는 여덟 달 갓난쟁이 산들보라. 그래, 네가 갖고 놀 볼펜은 따로 두고, 아버지는 다른 볼펜을 쓸게. 마음껏 신나게 갖고 놀렴. (4345.1.25.물.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