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흘리는 어린이
당근을 갈고 감알을 넣으며 요구르트를 탄다. 아이가 아무 말 없이 그릇을 비운다. 참 바지런히 먹으면서 줄줄 흘리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그야말로 아뭇소리 없다. 천천히 천천히 야무지게 먹으렴. 네 몫은 네가 다 먹으면 되고, 그릇을 다 비운 다음 더 먹고프면 더 달라고 하렴. (4345.1.25.물.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