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뻥뻥 차는 어린이

 


 공을 제법 잘 찬다. 잘 안 튀는 바람 빠진 공이지만 꽤 잘 찬다. 바람 꽉 찬 잘 튀는 공이라면 얼마나 멀리 찰까. 아이는 후박나무 그늘 자리에 서서 아버지보고 더 뒤로 가라 하면서 공을 찬다. 바람 빠진 잘 안 튀는 공이기에 멀리 가지 못한다. 나는 아이 말을 안 들으며 앞으로 다가가서 공을 받고 되찬다. (4345.1.12.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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