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오징어 먹기

 


 위아래 앞니가 둘씩 제법 자란 둘째 아이가 오징어를 문다. 이제 다른 식구들이 무언가 먹으면 저도 먹고 싶은지 입을 짭짭거리며 다가온다. 무어든 손에 쥐어 주면 입에 넣으면서 갉거나 핥는다. 읍내에서 장만한 갑오징어데침 작은 발을 입에 넣고 오물오물한다. 어금니 아직 안 났으니 제대로 씹지는 못하고 앞니로 오물거린다. 옆에서 지켜보던 첫째 아이가 갑오징어데침 몸통 하나를 입에 넣고는 동생 모습을 따라한다. 둘 다 잘나셨어. (4345.1.7.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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