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자전거 태우는 어린이

 


 이웃집에 찾아온 세 살 아이가 우리 집에 놀러온다. 우리 집 네 살 아이는 누나답게 동생하고 잘 놀아 준다. 네 살 아이는 다리힘이 제법 붙었기에 세 살 동생을 자전거 뒤에 태우고 씩씩하게 몰 줄 안다. 이 아이가 다섯 살이 되고 여섯 살이 되면, 두 살이 되고 세 살이 될 저희 동생도 자전거 뒤에 예쁘게 태워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으리라. 아직 동생을 업을 만한 허리힘이나 다리힘까지는 없지만, 새해에 다섯 살이 되어 제 생일을 지날 무렵에는 동생을 업으며 돌아다닐는지 모른다. 이웃집 아이가 누나 자전거에 타고 노는 모습을 이 아이 어버이한테 한 장 뽑아서 보내야겠다. (4344.12.27.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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