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밥먹기
젖떼기밥을 먹는 둘째. 옆지기가 곡식가루를 살짝 따순 물에 조금씩 타서 떠먹인다. 잘 먹다가도 투정을 부리다가 다시 먹겠다고 떼를 쓰다가 되풀이한다. 품에 안고 먹여야 하는데 두 팔을 마구 휘젓거나 몸을 뒤틀면, 네 어머니가 얼마나 힘든 줄 아니? 알면 용하겠지? 아마, 네 어머니랑 아버지가 너만 한 나이였을 때에 너희 할머니들이 젖떼기밥을 먹이던 그무렵에도 퍽 힘드셨으리라 생각해. 너희 할머니들은 네 어머니와 아버지한테 어떤 모습 어떤 느낌으로 젖떼기밥을 먹이셨을까. (4344.12.22.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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