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따는 아이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 도서관일기 2011.11.22.
도서관 문을 딸 때에 아이는 늘 “저가요, 저가요, 저가 할게요.” 하면서 콩콩 뛴다. 아이가 열쇠를 따고, 사이에 낀 긴못을 꺼내겠단다. 딱 아이 눈높이 자리에 있는 긴못이기에 아이가 꺼내기 좋고, 아이가 자물쇠를 따고 채우기 좋을는지 모른다. 차근차근 책더미를 끌르고 제자리를 찾고, 또 새 책꽂이를 들여 찬찬히 갈무리하면 아이가 신나게 이리 달리고 저리 뛸 책놀이터가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