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안고 싶니


 세 살 아이도 네 살 아이도 몸무게가 너무 적어 한 살 동생을 안을 수 없단다. 너희가 조금 더 자라야 하고, 너희가 신나게 흙을 박차며 뛰어놀면서 힘살을 붙여야 비로소 너희 어여쁜 동생을 씩씩하게 안으면서 달래고 어르며 보살필 수 있단다. 마음껏 달리고 구르면서 놀렴. 마음껏 어버이 품에 안기면서 사랑을 받아먹으렴. 마음껏 햇살과 밥과 바람과 물과 이야기를 받아먹으렴. (4344.12.4.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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