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쟁이 어린이


 아이가 아이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삶은 아이가 누리는 나날대로 예쁩니다. 어버이가 어버이 눈높이에서 마주하는 삶은 어버이가 누리는 나날대로 즐겁습니다. 서로 예쁘며 즐거이 함께 살아갈 때에 사랑이 태어납니다. 해 떨어진 어두운 저녁, 아이는 아이 사진기를 들고, 아버지는 아버지 사진기를 듭니다. 서로를 살며시 바라보며 사진기 단추를 누릅니다. (4344.11.14.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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